[뉴욕 = 장도선 특파원] 부채에 시달리는 암호화폐 대출기업 바벨 파이낸스가 구조조정을 위해 미국의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Houlihan Lokey)를 고용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소재 바벨 파이낸스는 지난달 암호화폐업계의 유동성 위기 속 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 소식통은 “바벨은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바벨은 훌리한 로키를 고용했거나 고용하는 과정에 있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바벨 파이낸스와 훌리한 로키 모두 코인데스크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최근 구조조정 등을 목적으로 자문사나 법률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시우스의 경우 알바레즈 & 마르살을 고용한 것으로 보도됐다.

소식통은 “바벨은 앞으로 2주 안에 사태가 진전돼 채권자들의 승인을 얻거나 아니면 지급 불능 또는 디폴트 선언이라는 어떤 결과가 나올 또다른 주요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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