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GDP 추적 지표가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시간으로 경제 데이터를 추적해 조정하는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GDPNow는 2분기 미국 경제가 1% 수축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같은 분석이 맞을 경우 미국 경제는 1분기 마이너스 1.6% 성장에 이어 2분기 연속 수축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GDPNow는 강력한 실적을 갖고 있다. 그리고 (2분기 GDP 1차 통계가 발표되는) 7월 28일이 가까워지면 보다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DPNow는 6월 27일까지도 2분기 GDP가 0.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이후 약화된 소비자 지출, 그리고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국내 투자 데이터가 반영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는 53으로 5월의 56.1에서 크게 후퇴, 2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분석가들의 전망치 중간값 54.5를 하회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6월 ISM 지수는 미국의 제조업부문 성장세 약화를 가리킨다.

*이미지 출처: Federal Reserve Bank of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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