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고 발표했다.
5월(8.1%) 수치를 웃돌았고,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았다.
에너지 가격이 41.9% 올랐고 식품·주류·담배 8.9%, 비에너지 공산품 4.3%, 서비스 3.4% 등으로 상승했다.
AP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식품 가격도 급등했다”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쟁의 영향이 유로존 3억4300만 인구의 생활비를 더욱 비싸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 폭등에 맞서기 위해 이달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9월에도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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