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은 올해 추가 하락하고 2023년에는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에 거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베이스 이사회 멤버였던 톰 로베로가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예상하며 지금은 암호화폐 겨울이라고 규정했다.

로베로는 이번 암호화폐시장 하락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급락과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벤처캐피탈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팬데믹 당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도 빠른 반등을 예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베로는 지금의 약세장은 블랙 스완이 아니며 금리 인상의 결과로 생겨났다면서 투자자들은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고통을 겪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시장이 고점에서 바닥에 도달할 때까지 역사적으로 12개월 소요됐으며 이번에도 그런 패턴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고점은 2021년 11월이다.

로베로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시장이 바닥을 발견할 때까지 여러 달 걸릴 수 있으며 소매 투자자들이 새로운 앱과 사용 사례들을 발견하면 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베로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 앞으로 30개월 ~ 36개월을 버텨낼 충분한 현금 확보를 권유하면서 암호화폐 겨울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충분한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트위터(Tom Love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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