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폭락 사태를 촉발했던 스테이블코인 테라클래식USD(USTC)가 한 주 사이 800% 급등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라USD(UST)의 새로운 이름 USTC가 지난 5월 붕괴 이후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이날 0.10달러를 회복했다.

USTC는 지난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사실상 가치가 거의 없는 0.005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사이 가격이 급등하며 0.10달러에 도달하고,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6500만달러에서 7억6700만달러로 급증했다.

USTC와 함께 테라클래식(LUNC)라는 이름으로 거래 중인 루나2.0(LUNA)의 이전 버전 또한 이번 주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TC와 LUNC의 급등세는 거래량의 45% 이상이 중앙 집중식 거래소 플랫폼 쿠코인(KuCoin)에서 비롯됐다.

문제는 쿠코인의 주요 투자자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털 네오 글로벌 캐피털(NEO Global Capital)인데, 이 회사는 최근 유동성 문제로 출금을 중단한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 분석기럽 인베스트먼트 U는 USTC와 LUNC의 최근 움직임은 일반적인 자산의 사이클 형태가 아니라며,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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