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이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일 내 3.5억 달러 상당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채무불이행(디폴트) 통지서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보이저 디지털 측은 “3ac 관련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용 가능한 모든 법적 구체책에 대해 고문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기준 보이저 디지털은 약 1억 3,70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라메다로부터 받은 긴급 지원금을 통해 고객의 주문 체결과 출금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저는 앞서 알라메다로부터 2억 달러 상당의 현금 및 USDC, 15,000 BTC 규모의 리볼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보이저 측은 알라메다로부터 지원받은 신용 대출 한도액 중 7,5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인니스는 보이저디지털이 3ac에 제공한 15,250 BTC, 3.5억 USDC 상당의 대출이 기일 내 상환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 통지서 발행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