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제기된 사기 의혹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 등이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졌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고 코인게이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위는 이렇다. 지난 주말 트위터 사용자 @otteroooo는 넥소와 그 설립자들에 대한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넥소 설립자가 불가리아 자선단체로부터 회사에 불법 자금을 유입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넥소는 @otteroooo에게 직접 공개적인 답변을 보내 이를 명백한 ‘비방 캠페인”이라고 언급하고 Otteroooo의 문제 제기에 몇 가지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넥소는 “거론된 불가리아 자선 단체에 대한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다”고 부인하고 오히려 Otteroooo의 주장을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넥소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고 위험에 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넥소는 이 주장이 현재의 심각한 약세장을 이용해 숏을 치려는 트레이더에 의해 제기되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Otteroooo의 주장은 마침 유동성 위기로 여러 대출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실제 트위터상에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셀시우스와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는 최근 출금을 중단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셀시우스의 파산 가능성을 보도했다. 블록파이(BlockFi)는 보야저 디지털(Voyager Digital과) 마찬가지로 FTX로부터 2억 5천만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들 두 대출 기관은 최근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 Capital) 붕괴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밖에 넥소는 최근 셀시우스의 잔여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했고, 골드만 삭스 역시 2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해 셀시우스의 부실자산을 매입할 거라는 설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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