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3%선으로 내려왔다.(채권 가격 상승)

이틀간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 저지는 무조건적인 책무”라며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 떨어진 3.08%를 기록했다. 10년 수익률은 3.5%까지 상승한 지 9일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파월 의장의 강력한 긴축이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겠지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고, 결국에는 성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점이 채권 수익률에 반영됐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주식 전략가 퀸시 코스비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연착륙이 어렵다는 것은 알게 됐다. 경제는 침체기로 들어가고 있다. 시장은 성장 공포와 전명적인 불황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타박 플러스의 수석 전략가 매트 말리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서 입장을 바꾼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가 훨씬 더 좋지 않다는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연준이 조기에 태도를 바꾸면 그건 불 마켓 신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은 파월 청문회에서 예상했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안심 랠리를 벌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3포인트(0.64%) 상승한 3만677.3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4포인트(0.95%) 오른 379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9.11포인트(1.62%) 뛴 1만1232.1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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