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경기침체 우려 속에 폭넓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미 국채를 매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에 의하면 뉴욕 시간 오전 9시 14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04%로 5.9bp 하락했다. 이는 거의 2주 최저 수준이다.

같은 시간 30년물 수익률은 2.5bp 내린 3.228%, 5년물 수익률은 8.5bp 후퇴한 3.152%, 2년물 수익률은 4.6bp 하락한 3.006%를 가리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경제 증언을 통해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또 소프트랜딩(연착륙)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매우 도전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여러 은행들은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번주 상향 조정했다. UBS는 주택, 산업생산, 자본재 부문의 약한 데이터를 가리키며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69%로 제시했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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