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현재의 암호화폐 약세장 생존자들은 장차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존 컨리프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컨리프는 올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가치를 1조달러 이상 증발시킨 이번 폭락장을 2000년대 초 닷컴(dotcom) 붕괴에 비유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에서 이번 암호화폐 폭락장이 과거 5조달러 가치가 사라진 닷컴 호황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컨리프는 “많은 기업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기술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기술은 10년 뒤 돌아왔다. 그리고 아마존과 이베이 등 살아남은 기업들은 지배적 플레이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시장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암호화폐 기술은 “금융분야에서 거대한 응용 및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리프는 “앞으로 몇달간 암호화폐자산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나는 암호화폐 기술과 금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암호화폐 기술은 엄청난 효율과 시장 구조에서의 변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BOE는 자체적으로 소매용 중앙은행디지털화폐 계획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년 말 협의용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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