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준금리 3.0% 될 듯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가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7월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서고 8월, 10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3.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지난 전망에서는 한은이 올해 남은 금통위에서 0.25%포인트씩 세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7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번에 7월 ‘빅스텝’으로 전망을 바꾸면서 연말 최종 금리 레벨이 3.0%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 목표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 속도가 안정될 때까지 물가에 더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7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신호를 주는 것을 꺼렸지만 6월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선제적 인상을 강조해 온 점을 감안할 때 빅스텝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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