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간담회에서 일명 ‘루나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 거래소는 공동으로 마련한 위기 대응 계획을 적용해 루나 사태와 같은 코인런(Coin Run·대규모 인출) 위기가 발생하면 가상화폐 입출금 허용 여부, 거래지원 종료 일자 등을 논의해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보제를 도입해 유통량이나 가격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해 시장질서 훼손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공동 기준에 맞춰 투자주의 경보를 발령한다. 오는 10월에는 상장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정책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