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M2E의 대명사인 스테픈(GMT) 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모색 중이다.

GMT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동반 하락했고, 대중국 서비스 중단이 결정적인 타격을 줬다.

# 기술적 분석 “지지선 0.82달러, 저항선 1.50달러”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보나치 분석으로는 0.82 달러가 지지선, 1.50 달러가 저항선으로 설정될 수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GMT는 29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 떨어진 0.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GMT 가격 추이. 피보나치 분석. 자료=코인텔레그래프

GMT는 고점 대비 80% 정도 빠진 후 일단 하락세가 멈췄다. 업사이드 측면에서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2.50 달러까지 내다볼 수 있다.

반면 지지선이 다시 무너진다면 0.54 달러가 다음 지지선이다.

GMT는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 관계가 0.98에 달할 정도로 메이저 코인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 GMT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중국 서비스 중단

스테픈은 중국 당국의 요구로 중국내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1100 켤레 씩 운동화 NFT를 구입, 공장형 채굴을 하는 등 과열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스테픈의 중국 내 사용자 비율은 15~20%로 추정된다. 중국 사용자들의 운동화 NFT 매도로 당분간 스테픈 가격 역시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스테픈이 인기를 끌었던 요소들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독립적인 시장 분석가 파이크 페이는 “스테픈의 M2E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도, 장기간 지속하는 것도 어렵다”는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수 천 달러를 호가하는 운동화 NFT를 구입하지 않으면 앱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서비스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되지 않으면 보상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페이는 “스테픈은 투기적인 열기에 의해 움직인다. 개인적으로 감흥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내 서비스 중단으로 운동화 NFT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지면 신규 가입자가 들어오는데 오히려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테픈 서비스에 초기 진입한 사용자들은 운동화 NFT 구매에 들어간 비용을 대부분 회수했다. 진입 가격이 낮았기 때문이다.

스테픈이 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용자 외에 걷기, 달리기, 조깅 등 무브(Move) 자체를 즐기려는 순수한 팬덤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풀어야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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