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금융시장이 미국의 현충일에 해당되는 메모리얼데이(30일)를 맞아 연휴 주말에 돌입한다. 그러나 암호화폐시장은 연휴 주말에도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간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디지털자산 전략 헤드 션 파렐은 암호화폐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미국의 연휴 주말 암호화폐시장이 보다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여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렐은 암호화폐 롱 포지션과 관련된 헤지 용도의 풋옵션 매입과 투기성 높은 알트코인에 대한 노출 축소 등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확대 상황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노트에 적었다.

그에 따르면 암호화폐시장의 유동성은 최근 낮은 수준을 보였고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더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시장의 레버리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렐은 연휴 기간 시장 움직임에 대해 “상황은 이상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낮은 유동성, 레버리지 증가, 타이트해지는 통화 흐름이 맞물려 “큰 폭의 가격 변동, 그리고 중기적으로 하방향으로의 잠재적 추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렐은 2020년과 2021년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암호화폐시장의 거래량이 각기 43%와 35% 감소했으며 올해도 거래량은 “매우 적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휴 기간 기관투자자들이 트레이딩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큰 가격 움직임”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렐은 현재 암호화폐시장이 큰 폭 하락했음에도 장기 전망은 밝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2022년 암호화폐자산 가격에 여전히 건설적 입장을 갖고 있으며 하반기 초반 흐름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Fundstrat, TradingView(Coin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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