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탈릭 부테린이 “나는 더 이상 억만장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20일 부테린은 트위터 언론자유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트윗을 올렸다.

부테린은 2014년 이더리움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까지 그의 지갑에는 15억 달러 상장의 이더리움이 들어있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당시보다 55% 떨어진 상태다.

네오리버럴이라는 비정부기구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트윗한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은 그저 포스팅을 좋아하고, 억만장자들도 그렇다”고 썼다.

부테린은 이 트윗에 댓글을 달면서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의 미덕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일론과 제프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반응하는 것에 감사한다. (이들이 억만장자임에도) 자기 주장만 큰 소리로 떠들지는 않는다”고 썼다.

부테린은 “어쨌든 나는 더 이상 억만장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면서 크립토 부자들의 재산도 크게 줄어들었다. 테라 사태도 한 원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창펑자오의 재산은 올해 800억 달러가 감소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도 테라를 옹호하다가 큰 손실을 봤다.

한편 부테린은 이날 다른 트윗에서 열정과 열린마음의 관계를 말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은 실수가 아니었다. PoS가 PoW보다 우월하다. 기능성 강화가 중요하고, 오직 통화로써만 기능하는 앱이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지난 3월 이더 덴버 행사에서 크립토 겨울이 개발자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투기적인 수요로 암호화폐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개발자들은 더욱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코드를 짤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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