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33.5% 대폭 상승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PPI 상승률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4월 PPI는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로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87.3% 치솟았고 천연가스 경우 154.8% 폭등했다.

발전소의 연료 지불 가격은 전년의 4배로 급증했다. 전력 가격도 전년 대비 87.7%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탈피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막대한 추가 비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비료와 질소화합물은 가격이 두 배 넘게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산업과 글로벌 식료품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해졌다.

4월 식품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3% 크게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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