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큰 폭 하락했지만 미국의 전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가 분석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전날 공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또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노동시장 참여율이 올라갈 여지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가계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전체 가치를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1조3000억달러의 약 1/3로 추산한다. 이는 미국 가계의 순자산 규모 150조달러(2021년 4분기 기준)를 감안할 때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급락이 초래할 영향이 매우 작을 것임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미국인들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약 3000억달러 감소, 가계 순자산에서 불과 0.3%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계산했다.

이에 비해 미국 가계의 순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약 33%였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미국 가계의 순자산은 약 8조달러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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