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데니스 만투로프(Denis Manturov)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장관은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합법화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TASS)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문제는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암호화폐와 채굴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관련 기관에 따라 입장도 다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연방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고려해 암호화폐를 완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러시아 재무부는 러시아 연방이 암호화폐 유통을 규제하고 과세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 하고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월 재무부의 제안에 따라 디지털 화폐 유통 규제를 승인했다. 같은 달 재무부는 정부에 법안도 제출했다. 다만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총리는 지난 4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에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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