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한 후 파괴됐던 중국내 채굴 산업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캠브리지 얼터너티브 파이낸스 센터(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별 해시레이트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1월 현재 미국의 비중은 37.84%로 지난해 4월 중국의 금지 조치 직전 16.8%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의 채굴 비중은 21.1%로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4월 46% 보다는 떨어졌으나, 7월, 8월 해시레이트가 0으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반등이다.

국가별 채굴 비중. 노란색이 중국. 자료=캠브리지 센터

미국, 중국 다음으로 채굴 비중이 높은 나라는 카자흐스탄 13.2%, 캐나다 6.5%, 러시아 4.7% 순이다.

캠브리지 센터는 중국 당국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지하 채굴 활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채굴 업계는 중국이 표면적으로는 채굴을 탄압하고 있지만 은밀한 채굴 활동이 계속되어 왔던 것이 숫자로 확인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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