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로빈후드가 17일(현지시간) 고객들이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을 독립적인 앱에 각자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새로 선보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 메타마스크 등과의 정면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이 앱을 사용해 NFT를 저장할 수 있으며 NFT 장터 및 탈중앙 증권거래소와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 앱은 또 사용자들이 다른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을 허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객의 암호화폐를 누가 보관 내지 보유할 것이냐는 암호화폐업계에서 논쟁적 이슈로 대두됐다. 일부에선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소에 보관하는 것이 해킹 및 검열에 보다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암호화폐가 단지 하나의 자산 클래스 이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로빈후드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게 낮은 비용과 훌륭한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웹3 지갑은 모든 사람들이 보다 쉽게 그들의 키(key)를 보유하면서 개방적 금융 시스템이 제공해야 하는 모든 기회를 경험하는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새 암호화폐 지갑은 먼저 대기자 명단에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출시되고 이어 국제적으로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ROBIN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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