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가 블록 생성 중단을 다시 공지했다.

한국시간 5월 13일 새벽 3시경 7603700블록에서의 중단시킨 네트워크를 재개한 후 8시간만의 결정이다.

바이낸스의 상장 폐지 발표로 테라와 루나 가격이 다시금 급변하자 네트워크 재구성을 위해 블록 생성을 중단한다는 안내다.

블록 생성이 중단됨에 따라 UST 스왑 등 다른 기능도 멈췄다. 앵커 프로토콜에서 UST 출금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현재 루나는 FTX 등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가능하다. 바이낸스에서는 바이낸스USD(BUSD)로만 루나 거래가 된다.

한국 시간 5월 13일 오전 11시 30분, 글로벌 거래소 FTX에서 루나는 전일비 99.33% 하락한 0.000001달러(한화 약 0.013원)에 거래된다. 테라 USD는 전일비 70.1% 하락한 0.098달러다.

앞서 바이낸스는 루나 가격이 최소 거래 가격 단위 이하로 떨어진 것을 이유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루나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함에 따라 UST 달러 페깅을 할 수단이 사실상 없어졌다. 테라측이 UST 페깅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주목된다.

UST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할 경우 UST에 대한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테라측은 UST 달러 페깅을 위해 루나의 발행량을 급속도로 늘리는 결정을 내렸으나, UST 페깅을 회복하는데 실패했다.

암호화폐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금 유치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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