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생태계를 운영하는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가 루나(LUNA)와 스테이블코인 UST 사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긴급조치 계획을 제안했다.

12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세 가지 조치에는 커뮤니티 풀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UST 소각과 프로젝트 보호를 위한 루나 지원 등이 포함됐다.

첫번째 조치는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풀에서 약 10억 UST의 소각을 제안했다. 커뮤니티 풀은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UST의 순환 공급량은 총 121억 2000만 개인데, 이 풀에 남은 토큰을 소각하면 공급량이 약 8.05% 감소한다.

두번째 조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아직 존재하는 3억7100만UST를 소각함으로써 UST의 순환 공급량을 11% 이상 줄이는 방법이다.

그리고 세번째 조치는 거버넌스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2억4000만개의 루나 토큰을 확보할 계획이다.

루나는 테라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투표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제안의 통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루나는 99.1% 하락한 0.024달러, UST는 34.4% 올라 0.6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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