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쓴 첫 번째 트윗의 소유권을 인정한 NFT가 작년 3월 경매를 통해 290만달러(당시 환율기준 32억 7000만원 상당)에 판매됐다. 낙찰자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기업인 브리지오라클(Bridge Oracle)의 CEO 시나 에스타비(Sina Estavi)로 당시 그는 1639.58ETH를 지불했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난 7일(현지시간) 시나 에스타비는 작년에 구입했던 이 NFT를 경매에 내놨다. 등록 가격은 4,800만 달러. 그러나 경매 기간 동안 최고 입찰가가 280달러에 그쳐 재판매는 실패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보도했다.

시나 에스타비는 지난주 목요알 “이번 NFT가 판매되면 수익금의 50%(그는 2,5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생각)을 자선사업에 사용하기로 약속한다”는 글을 자신의 트윗에 올렸다. 하지만 13일에 끝난 1주일의 판매 기간 동안 0.0019 ETH(약 6달러)부터 0.09 ETH(280달러)까지 단 8건의 오퍼만 접수됐다. 그는 “내가 설정한 기한이 끝났지만 좋은 제안을 받으면 수락할 수도 있고 어쩌면 영원히 팔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8시 현재 오픈씨(OpenSea)에서 잭 도시의 첫 번째 트윗 NFT에 대한 최고 입찰가는 여전히 0.69ETH(약 2,144달러)에 불과하다.

잭 도시의 첫 번째 트윗 NFT를 구매해 유명세를 얻었던 시나 에스타비는 지난해 5월 자신의 두 블록체인 프로젝트 브리지오라클과 크립토랜드(CryptoLand)의 가격 폭락과 출금 불가 등의 이유로 이란에서 체포된 뒤 9개월 형을 선고받고 풀려나 현재 사업복귀를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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