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2일(화요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금리 50 bps 인상 가능성 언급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필요한 경우 연준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50 bps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1 bps는 0.01%포인트를 가리킨다. 파월의 월요일 코멘트는 지난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언 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이 기본적으로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고용 확대”라는 입장에서 “어떤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입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채권 이자 지급
2029년 만기 러시아 국채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들은 러시아 정부가 이자 지급을 위해 현지 예탁 기관에 6600만달러를 맡겼다고 밝힌 뒤 자신들의 계좌에 돈이 입금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여러 전선에서 여전히 러시아 군대를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의 잠재적 평화협상 조건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지난주 블룸버그 마켓 라이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뒤처져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물가 상승에 대비한 최고의 투자처는 가치주로 나타났고 금, 그리고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은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인기 있는 안전대피처라는 견해와 다른 결과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산 가격에 대한,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최대 위험으로 간주됐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 소폭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0.26% 올랐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약 0.45%,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10% 전진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46%P 오른 2.340%를 가리켰다. 원유는 소폭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11.6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15.49달러를 가리켰다. 금은 온스당 1927.10달러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이벤트
오전 10시 리치몬드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앞서 오전 8시 30분 캐나다 산업 제품 물가가 발표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중앙은행 정책결정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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