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결제 대기업 비자(Visa)의 알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암호화폐 플랫폼을 계속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켈리는 이날 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 주최 금융기관 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가 현금이 위험할 수 있는 신흥시장에서는 꽤 유용할 수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자는 업계에서 계속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암호화폐가 이치에 맞는지는 고객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또한 “비자는 결제 외에도 암호화폐 구매 촉진과 스테이블코인 제공자를 통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암호화폐 이용과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와 연결된 비자카드 사용 금액이 전 분기보다 크게 증가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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