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점령으로 불안 확산
#유럽 증시, 이번 주에만 7% 하락…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

【파리=AP/뉴시스】6일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유럽 증시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의 원전을 점령한 것과 관련한 불안 확산으로 독일이 4.41%, 영국 3.48%, 프랑스 4.97%, 이탈리아 6.24% 등 폭락했다.

유럽 전체의 주가 지수를 반영하는 stoxx 600 지수는 이번주에만 7% 하락, 유럽 증시는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에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특히 은행주들이 6.7% 급락하며 손실을 주도했다.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자포리자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지만 상황이 극도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원전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2월 미국의 취업자 수가 67만8000명 증가, 실업률이 4%에서 3.8%로 낮아졌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발표도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증시 역시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603.86포인트(4.41%) 떨어진 1만2094.5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6987.14로 장을 마감해 251.71포인트(3.48%)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이보다 낙폭이 더 커 4.97%(316.71포인트)나 떨어지면서 6061.66으로 주저앉았다.

또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2만2464.85로 폐장해 1493.97포인트(6.24%) 폭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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