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신탁(GBTC)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 주라는 요구서한이 200통에 달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최근 도착한 170여개의 요구서한을 포함해 모두 200개의 펜팔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60억달러규모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신탁(GBTC)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라는 내용이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신탁이라는 법률적인 특성때문에 변화하는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처해 자금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최고 30%까지 할인돼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있는 형편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따라 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했으나 ‘고객보호’라는 이유로 SEC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따라 고객과 기관들에게 SEC에 서한을 보낼 것을 공개적으로 부탁했고 이에 호응한 서한이 쏟아진 것이다. 서한을 보낸 주체는 익명의 개인부터 실명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까지 망라하고 있다.

한 투자가는 “나는 SEC가 나를 보호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현물 ETF를 금지해 외국에 자본을 유출시키고 국내투자자와 국가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현물 ETF 허용을 촉구한 의원들에게 최근 서한을 보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강력한 규제 틀이 마련될 때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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