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가동된 뒤 P2P포럼 공식사이트에 비트코인을 소개하는 글을 2009년 2월 11일 최초로 공개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P2P포럼에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관련 글을 올리기 전에는 metzdowd.com에 호스팅된 암호화 메일 목록에 연결된 이메일 시스템을 활용해 비트코인관련 토론을 하고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했다.

사토시는 ‘비트코인 P2P 통화 오픈소스 구현’이라는 포럼 게시물로 포럼 회원들에게 전자화폐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P2P전자화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것이 신뢰 대신 암호화 증명에 기초하기 때문에 중앙 서버나 신뢰할 수 있는 당사자가 없이 완전히 분산되어 있다. 한 번 해보거나 스크린샷과 백서를 보라”고 권유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첫채굴을 2009년 1월 3일 성공시켰다.

2009년 1월 8일 네트워크를 공개하고 네트워크가 가동된 뒤 1월 11일 첫 거래가 이뤄졌다. 사토시가 자신을 도와 비트코인을 함께 만든 할 피니(사진)에게 50BTC를 전송했다.

이런한 과정을 소수의 사이퍼펑크들과 공유하던 비트코인 관련 정보를 사토시가 여러가지 점검을 마친뒤 2월 11일 P2P 전문가들 모임에 공개한 것이다.

그는 이 글에서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통화의 역사는 그러한 신뢰의 위반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포럼맴버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테스트해본뒤 다음날부터 답변을 달기 시작했다. 셉 하슬버거라는 개인이 가장 먼저 응답했다.

하슬버거는 “훌륭한 것들”이라고 썼다. “이것은 영국은행이 금고에서 금화 어음을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화폐 혁신이 이루어진 것이다”고 칭찬했다.

그는 “오픈 소스 화폐인 비트코인이 구글이 사람들에게 기본 검색엔진이 되는 것과 비슷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크라켄 거래소 단 헬드등은 “이 문건은 비트코인 백서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자료] 13년전 1월11일은 비트코인이 처음 전송된 날–사토시 추정되는 ‘할 피니’에게 첫 채굴 50B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