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월가 투자은행들이 긴축기에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연일 보고서를 내고 있습니다.

JP모건 전략가가 7일 낸 리포트가 눈길을 끕니다. 1990년 이후 변동성 지수(VIX)가 갑자기 뛰고 나서 6개월 이후 S&P500 상승률을 조사한 겁니다.

모두 21번 그런 일이 있었는데, 딱 한 번을 제외하고 주가가 올랐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만 예외였습니다.

VIX가 급등한 후(상단) 6개월이 지났을 때 S&P 등락률(하단).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자료=블룸버그)

JP모건은 “지금 바로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월가 분석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연준이 올해에만 금리를 7차례 인상할테니, 단단히 벨트를 조이라는 의견도 있고, 바이 더 딥 찬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관건은 실질 금리가 아닌가 합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인플레 전망을 감안한 실질 금리는 아직도 제로 근처에 있습니다.

현금이나, 채권으로 가지고 있으면 손해라는 얘긴데요. 그렇다면 돈이 어디론가 흘러가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최선의 수단은 주식입니다. 기업 활동을 통해 물가 압력을 가격에 반영하니까요. 단, 그 기업이 돈을 버는 기업이어야하죠.

또 하나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유동성이 많을 때만큼 흥청망청은 아니지만 캐시 우드가 주장하는 것처럼 시장 상황이 최악일 때 신기술 혁신 기업의 씨앗이 뿌려지니까요.

비트코인도 그런 예죠. 2008년 금융위기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마침 KPMG 캐나다는 회사 돈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했네요.

긴 호흡으로, 농부가 씨를 뿌리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듯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가꾸는 것도 좋은 전략인 듯 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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