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 4만5000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하락세로 전환한 것과 관련,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소개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2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8% 내린 4만3268.2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4만5293.87달러, 저점은 4만2807.84달러로 기록됐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는 “오늘 후퇴는 큰 움직임 이후 나타난 일부 차익 실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장중 기준 약 38% 랠리를 펼쳤다. 때문에 나는 단지 트레이더들이 일부 단기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말리는 이어 비트코인이 11월 고점에서 시작된 추세선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최근 상승세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숨고르기를 할 많은 여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월간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 모멘텀 게이지가 1월 말 “매도” 신호로 전환됐다며 이는 올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롱포지션을 취할 때 보다 단기 지향적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누빈의 수석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닉은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더 이상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통화 공급이 축소되고 금리가 오르게 된다면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들의 매력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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