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4만3000달러를 넘고 4만4000달러까지 돌파한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1월 한달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 중이고, 이더리움도 장중 31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케이티 스톡턴은 투자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 4만2840달러를 돌파하면서 다음 목표는 4만76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3.8% 오른 20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체굴업체들의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채굴 대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 코어 사이언티픽 등이 모두 8%에서 10% 상승했다.

채굴업체들의 경우 주가가 이미 상당히 하락한 상태에서 반등한 것인 만큼 현재 주가가 높은 것은 아니다.

마라톤과 라이엇은 지난 3개월 동안 40%에서 60%까지 하락했다. 코어는 1월 20일 특수 목적 인수 회사와 합병했다. 합병 이전 가격 기준으로 작년 11월 최고치보다 40% 하락했다.

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브렌들러는 채굴업체들이 4만달러 대의 비트코인 가격으로 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라톤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을 4만2000달러로 가정할 때, 2023년 말까지 현재 회사 전체 시가총액 24억달러의 83%에 달하는 2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렌들리는 마라톤의 주가 목표치를 현재 26달러에서 150% 오른 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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