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이 커지면서 NFT 마켓들이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NFT를 살 때 코인으로 결제하지만 앞으로는 법정화폐나 카드를 통한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NFT 시장의 가치가 올해 35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며 2025년에는 8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NFT 마켓들은 신규 투자자를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NFT 구입 방식을 단순화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금까지는 NFT에 투자하려면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하고 암호화폐를 구입한 다음 온라인에서 코인을 이용해 NFT를 구입해야 했다.

코인베이스는 18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인베이스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마스터카드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로 NFT 자산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인베이스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NFT 구매 과정에서 마찰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NFT 지불 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는 암호화폐 지갑 플랫폼 ‘다르마 랩스’를 인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나다브 홀랜더 다르마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오픈시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한다. 데빈 핀저 오픈시 공동설립자 및 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오픈시에서 NFT를 구매, 발행 및 판매하는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시의 다르마 인수는 법정화폐로 NFT를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르마는 사용자가 유니스왑에서 토큰을 거래하기 위해 법정화폐를 예치할 수 있는 디파이 대출 앱으로 시작했다. 오픈시는 1월 23억5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룩스레어와 같은 신규 거래소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단순화된 진입 방법은 이미 급성장하고 있는 NFT 시장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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