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측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거의 40년래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월비 0.4%, 그리고 전년비 5.8% 올랐다고 발표했다. 연간 상승률 5.8%는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 1983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4.8%를 약간 웃도는 수치다. 11월 수치는 4.7%였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측정시 가장 선호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 시장 예상에 부합됐다.

연준이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된 PCE 물가지표는 연준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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