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체제 미국민들에게도 “떠나라” 권고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24일부터 대피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폭스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체재하는 미국민들에게 다음 주 중 “아직 이용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한 관리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수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은 21일 밤 늦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미국의 탄약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미 관리들은 이 탄약이 우크라이나군이 필요로 하는 지원품 20만 파운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다음 주 초 발트해 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첨단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수도가 “현재 십자선에 놓여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또 다른 관리는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절대 나토 회원국으로 추가되지 않고, 러시아 국경 근처에 나토의 무기가 일절 배치하지 않으며, 중·동부 유럽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러한 러시아의 요구를 거부했다.

미국는 앞으로 1t의 무기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블링컨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21일 회담은 외교적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두 장관은 다음 주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에 대한 공식 답변을 제출한 후 다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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