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벤처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4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를 출범시킨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의 규모는 이 회사가 2021년 6월 모금한 펀드 22억달러의 두배가 넘는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2018년 3억달러 규모의 1차 펀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출범한 암호화폐 펀드를 통해 총 30억달러 이상을 운용 중이다.

회사측은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암호화폐 아이디어에 계속 투자를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벤처 펀드를 위해 35억달러 이상, 디지털 자산 초기 투자 라운드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펀드에 10억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의료, 암호화폐,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의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오픈시, 솔라나, 유니스왑 등이 주요 투자처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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