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창펑 자오의 재산이 9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처음으로 창펑 자오의 재산을 산출한 결과 암호화폐 업계의 최고 부자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창펑 자오의 재산은 아시아 최고 갑부인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929억 달러)을 뛰어 넘어 세계 11위다.

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창펑 자오가 보유한 비트코인이나 바이낸스 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재산이 이번 평가액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의 지난해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뒤 그의 재산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매출이 적어도 200억 달러(약 24조원)는 됐을 것이라면서 이는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보다 세 배 가까이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중국 출신의 캐나다 국적자인 창펑 자오가 2017년 중국에서 만든 바이낸스는 현재는 싱가포르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규제당국의 틀안에서 사업을 하기위해 본사를 둘 소재지를 찾고 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족들을 만나고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부근에서 잔치를 개최하는 등 현지에서 둥지를 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각국의 규제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돈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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