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연준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격(jolt)이 필요하다. 시장은 아직 금리인상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연준에 충격 요법을 쓰라고 권고했다. 강력한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 인플레이션 방어 의지와 신뢰를 회복하라는 것.

# 신속한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보다 낫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이 내년에 4차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햇다. 서머스 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 이 같이 주장했다.

서머스는 “내년에 4번 금리를 올리는 것이 이듬해 8번 금리를 올려서 경기 침체로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월가는 연준이 내년에 2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파 인상론자들도 3차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정도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보다 더 강력한 충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60년대, 70년대 경험을 보면 중앙은행이 잃어버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훨씬 더 강력해야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업률 하락은 경기 과열로 가는 신호

그는 11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실업률이 4.6%에서 4.2%로 크게 떨어진 것에 주목했다. 서머스는 “실업률 하락은 미국 경제가 강하게 개선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과열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머스는 “금융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수준을 너무 낮게 반영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모든 경기 사이클에서 물가가 5%를 넘을 때 연준 금리 2.5%가 고점이었던 적이 없다. 시장은 연준의 의지와 한 참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일단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2.5% 이상으로 빠르게 올릴 수 있으며 금융시장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골드만삭스, 오미크론 영향…미국 성장률 전망 낮춰

한편 골드만삭스는 주말 고객들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3.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확산이 미국 경제를 완만하게 둔화시킬 것으로 본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4.2%에서 3.8%로 낮췄다.

골드막삭스의 이코노미스트 조셉 브릭스는 “오미크론이 서비스 지출에 완만한(modest) 영향을 줄 것 같지만, 공급망 병목을 가중 시킬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일부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지연시키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인플레 더 오래 지속될 수도

브릭스는 수요 감소와 공급망 병목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는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러스에 민감한 여행 등의 산업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공급과 노동력 부족은 물가 상승을 더 오래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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