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골드버그 피터 쉬프가 비트코인이 폭락한 기회를 이용해 설문조사를 했다.

피터 쉬프는 다음 중 안전자산이나 가치저장수단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금, 비트코인을 예로 들었다.

금요일 스위스 프랑은 1%, 엔화는 1.2% 상승했다. 금은 1.25% 오른 반면 비트코인은 7.5% 하락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었다. 누가 봐도 비트코인이 떨어졌으니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이나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라고 선택하라는 의도로 읽혀진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는 피터 쉬프의 기대와는 반대로 나타났다.

금이 가치저장 수단이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는 답변이 46.8%에 달했고 비트코인은 34%로 집계됐다. 스위스 프랑과 엔화는 각각 5.8%와 13.4%를 차지했다.

흔들리지 않고 금을 옹호하면서 비트코인을 폄하한 피터 쉬프의 설문조사 의도가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설문조사 초기부터 피터 쉬프를 비난했다.

비난의 중심에는 그의 아들 스펜서 쉬프트가 있다.

스펜서는 “아버지 이론이 들어맞는 하루를 선택한 (여론조사로 단물만 빨아먹는) 체리피커다”면서 “길게 보면 오늘 벌이진 일과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항상 금의 성과를 능가했디”고 아버지의 얄팍한 의도를 지적했다.

아버지 스펜서는 변명했다. “체리 픽킹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는 하루를 선택한 것이다. 사람들은 피난처를 찾을 때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어. 도리어 다른 위험자산보다 더 비트코인을 팔았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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