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산 리더 발표 사진–프로토큰 제공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전명산 프로토콘 리더는 2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FT META Seoul 2021’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블록체인 원천기술이 없으면 KT 망 중단 같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국가 인프라 기술 중 하나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실생활에 적용되었을 때 블록체인 망의 오류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CBDC가 중단되면 경제 자체가 마비되는 국가 재난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 것이다.

블록체인은 상당한 고난도의 복잡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엄청난 테스트와 검증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오류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사고를 미연에 100%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문제는 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이다. 오류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원천기술이 없으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못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임시로 재가동을 하더라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가는 꼴이다. 만약 원천기술 개발팀이 해외에 있다면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마냥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기술종속‘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원천기술은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토큰이나 NFT 등은 다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한다. 최근 화두로 등장한 메타버스에서도 블록체인은 필수적이다. 메타버스 내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거래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 블록체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후 디지털 토큰이나 NFT가 아닌 또 다른 산업적 요구들이 등장할 것이다. 원천기술이 없으면 새로운 산업적 요구를 블록체인에 수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현재 한국 블록체인 회사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들은 ERC-20(토큰 표준)이나 ERC-721(NFT 표준) 등 이더리움에서 개발된 기술들이다. 한국의 대기업이나 거대 IT 기업들도 대부분 하이퍼렛저나 이더리움을 가져다 쓰고 있다. 원천기술이 없기에 원천기술 보유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산업을 주도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은 많지 않다. 정부조차도 벤처투자사들이 ‘가상자산을 다룬다’는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 업체에 투자하는 것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전명산 리더는 “디지털 사회의 국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블록체인 원천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정부와 업계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프로토콘(Protocon)은 프로토콜 기반으로 스스로 운영되는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토종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실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게 설계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 사용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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