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동근 CFO “의미있는 결과물 나올 때 시장에 공개한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게임 자체 경쟁력을 강조하며 메타버스, NFT 등에 일정한 거리를 뒀다. 배동근 CFO는 플레이 투 언(P2E)에 대해서도 게임이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배동근 CFO는 11일 진행된 2021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간에서는 메타버스로 표현하시는데 크래프톤은 이전부터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표현을 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를 장기성장의 주요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 왔고 메타버스가 최근 큰 관심받고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걸 보면서 저희가 그동안 추구해온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NFT는 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이라는걸 알고 있고 NFT가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메타버스)의 재화나 콘텐츠가 현실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저희도 NFT와 같은 트렌드들이 새 게임 방식과 플레이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추얼 월드 안에 있는 재화나 콘텐츠가 의미를 갖기 위한 핵심은 게임 자체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NFT와 P2E는 게임 흥행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나 게임이 매력적이지 않거나 이용자풀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그 의미와 가치가 영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에 NFT가 도입된다면 파급 효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딥러닝, 블록체인 기술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저희가 추구하는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연장선상에서 NFT를 바라보고 연구해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때 시장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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