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아이콘루프 법인의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견거절 의견을 냈다.

삼성은 10월 14일자 감사보고서에서 2020년 12월 21일 기준 아이콘루프 재무제표와 관련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없었다”고 밝혔다.

회계감사의 감사의견거절은 해당 재무제표의 적절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의견거절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아이콘루프가 제시한 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 내역을 설명할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

특수관계자는 암호화폐 아이콘의 발행 주체인 아이콘 재단 등으로 파악된다.

코인과 관련한 거래 내역에 대해 아이콘루프가 섬성회계법인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삼정은 영업수익 73억5400만 원, 매출채권 43억4600만 원에 대해서도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적시했다.

삼정은 2019년 12월 31일자 재무제표는 다른 감사인이 감사하였고, 2020년 4월 2일자 감사보고서에서는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재무제표의 적정성에 대해 삼정은 어떤 형태의 확신도 표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9년 말 기준 재무제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이콘푸프의 불성실한 재무제표가 암호화폐 아이콘 개발, ICO, 이후의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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