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미국과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공급망 붕괴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만들었다.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었다.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최고치를 기록하던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맞이했다.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던 국내 증시도 이제 미국 증시와 같은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준(Fed)의 테이퍼링 정책과 물가 상승 등이 더해져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상승했다.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긴장감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닥은 2%가 넘는 하락을 보였다.

일본 증시도 떨어졌다. 중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일본 증시는 이로써 4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부도 위기에 다시 몰렸다. 불안한 다수의 요소들이 시장을 감돌았다.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홍콩 증시는 올랐다. 하락장 속에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이어지며 시장이 잠시 반등했다.

홍콩 증시를 둘러싼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와 부동산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부족 문제도 여전하다. 홍콩 시장의 큰 위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8K를 돌파한 후 66K에 안착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심리가 작용했다.

  • 달러/원 = 1180.74원, 전일 대비 +3.78원, +0.32%(원화 가치 하락)
  • 달러/엔 = 113.75엔, 전일 대비 +0.21엔, +0.19%(엔화 가치 하락)
  • 국내 주식 = 코스피 2930.17, 전일 대비 -1.09%, 코스닥 981.75, 전일 대비 -2.07%
  • 일본 주식 = 니케이225 2만9106.78, 전일 대비 -0.61%
  • 중국 주식 = 상해종합 3492.46, 전일 대비 -0.41%
  • 홍콩 주식 = 항셍 2만 4996.14, 전일 대비 +0.74%
  • 비트코인 = 6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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