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0E)은 재무부와 CBDC 출시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재무부와 디지털 파운드화의 기술 설계와 이를 시중에 유통할 시 생기는 이익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협의를 통해 영국에서 유통되는 CBDC의 발행 여부가 결정된다.

영란은행 측은 “개발 단계를 통해 CBDC의 도입과 운영이 기술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훌륭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CBDC의 출범은 10년 안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CBDC 도입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영란은행 측은 “CBDC가 발행되어도, CBDC가 현금을 대체하기보다 현금과 함께 공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영란은행과 재무부는 CBDC 발행과 운영 가능성 실험을 목표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월 디지털 유로화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여기에는 2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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