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은 빠르게 골드를 잡아 먹고 있다. 2~3년 안에 골드ETF를 완전 잠식할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금융혁신 서밋에 참석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는 서방의 기본적인 자산 인덱스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S&P500 ETF SPY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Y는 4250억 달러 규모로 주가지수선물 ETF 중 가장 크다.

세일러는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필요하다. 현물 ETF가 허용되면 수조 달러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가에는 현재 비트코인 선물 ETF 2종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 ETF는 거래 2주 만에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세일러는 선물 ETF가 저급한 상품이라며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이용 1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직접 살 수 있게 해야한다. ETF는 현존하는 증권, 프라임브로커, 담보상품 등에 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파트너이자 코인메트릭스의 공동 창업자인 닉 카터도 “비트코인 선물 ETF가 저급한 상품”이라는데 동의했다.

카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범은 역사상 가장 강렬한 상품 ETF가 될 것이다. 한 달 안에 1000억 달러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증권시장에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와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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