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래리 서머스 전 미국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난 40년중 지금이 가장 걱정이다”는 내용을 트윗한뒤 이를 삭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자신을 주장이 “틀렸다”고 CNN인터뷰에서 말한 엘런 재무장관을 반박하는 10개의 트윗을 날렸는데 이중 3번재 트윗을 삭제했다. 그가 삭제한 트윗은 이미 복사돼 이미지로 남아있다.

서머스는 “폴 볼커 연준의장때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그 때 이후 지금처럼 걱정한 적이 없다.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소용돌이의 위험이 지난 40년동안 지금보다 큰 떄가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트윗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트윗을 순서대로 정리한다.

1)엘렌이 “내 경력중에 어느 때보다 (정부와 연준이)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는 내 주장에 대해 “틀렸다”고 말했다.

2)그녀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으며 내년말에는 목표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녀가 옳기를 바라지만 그럴 가능성은 50%가 안된다.

3)(삭제된 부분) 나는 폴 볼커 연준의장때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그 때 이후 지금처럼 걱정한 적이 없다.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소용돌이의 위험이 지난 40년동안 지금보다 큰 떄가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4)지난 2월 행정부는 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2%의 물가상승을 예상했다. 그들의 예측은 틀렸다. 나는 그 때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하고 있었다.

5)지난 5월과 6월 엘렌은 인플레이션율이 21년말이나 22년초에는 2%근처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신의 예측은 작동하지 않는다.

6)엘런은 CNN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두차례나 확언했다. 3개월과 12개월 소비자물가가 모두 연간기준으로 5%가 상승한 것을 보면 잘못 해석한 것이다.

7)행정부가 (물가상승일 일시적이라는 행정부의 논리를 뒷받침 하기 위해) 잘라낸 것을 제외한 중간 인플레이션율도 지금 상승하고 있다.

 

8)(믈가상승에 따라 이자가 연동되는) 물가연동채(TIPS)시장이 내년을 포함해 5년이상 3%대의 인플레이션을 제시하고 있다. 5년간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 40bps 상승했다. 이것이 나의 경각심이 커지는 이유다. 재무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9)주택인플레이션율이 다음달에 치솟을 것이 확실하다. 극도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파업활동 증가와 실질임금 감소는 임금상승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킬 것이다.

10)최근 몇달간 재무부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관한 입장과 기업과 소비자의 경험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 재무부와 연준이 인플레이션 현실을 완전히 인식하기 전에는 인플레이션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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