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주 비트코인 선물 ETF 262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BITO)를 2869만 달러 매수하고, 627만 달러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2242만 달러(262억 원)로 주간 전체 순매수 상위 5위를 기록했다.

4위는 알파벳(구글)으로 3478만 달러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2462만 달러를 사고, 2566만 달러를 팔았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주식은 1166만 달러 매수, 1510만 달러 매도였다.

미국의 첫 비트코인 ETF 비토(BITO)는 출시 이틀만에 펀드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등 최고 인기 ETF에 등극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BITO 매매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비토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현물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 ETF의 등장으로 현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6만7000 달러 선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ETF는 비토 외에도 발키리, 반에크 등에서도 동일한 구조의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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