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12억6000만 달러 어치를 보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2분기 이후 그대로 들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투자했다. 지난 4월 10%를 매각, 차익실현을 했다.

2분기말 비트코인 보유액 13억1000만 달러에서 51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은 보유 비트코인을 회계처리하면서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월가의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주당 1.86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67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 시장에서 0.18% 오른 865.80 달러를 기록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42% 떨어진 86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에 137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39억 달러에 약간 못미친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4만1000 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지난 2일 생산량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4%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이같은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3개월 간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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