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0.88달러의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5분 만에 42.15달러까지 상승했다.

프로쉐어즈의 ETF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다. 프로쉐어즈의 ETF는 신청에서 거래까지 1년여가 소요됐다. 암호화폐 업계는 2013년부터 SEC에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해왔다.

프로쉐어즈 ETF의 주식 매매 코드는 BITO이며. ETF 제반 수수료는 0.95%다.

비트코인 선물 기반의 해당 ETF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인가한 비트코인 선물을 매매 대상으로 한다.

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유일하게 상장돼 있다. CME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 결제 기반 상품이다. 만기 시에 현물 비트코인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차액만 정산한다.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ETF는 수수료, 세금 등에서는 기존 비트코인 신탁 펀드보다는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은 수수료만 2%다. 비트와이즈 인덱스 펀드 수수료는 2.5%다.

현물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ETF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코인베이스, 스퀘어, 페이팔 등을 통해 현물 비트코인을 살 때 부담하는 수수료는 0.5~2% 수준이다. 로빈후드는 수수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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