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FRNT 파이낸셜은 “비트코인 현선물 가격 차이가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로 무위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베이시스(선물-현물)는 최근 연환산 15%까지 확대됐다.

무위험 차익거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선물을 팔고, 가격이 싼 현물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정하는 투자 전략이다.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차익거래 가능 (자료=FRNT)

최근 비트코인 현선물 가격 차이 확대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RNT 파이낸셜의 수석 분석가 스트라힌자 사빅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선물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가, 다시 축소되는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다른 시장보다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현선물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다는 것을 이용, 시장의 강세 정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기관투자자들은 현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 뭉칫돈으로 차익거래를 수행한다.

쓰리애로우즈 캐피탈의 주 수 공동창업자는 “차익거래에 매력적인 지점에 와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특정 은행이나 기관 투자자 한 곳이 수 십억 달러의 자금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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