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실적·소매 판매 호조에 상승…다우 1.09%↑ # 9월 소매판매 예상밖 증가, 채권수익률 상승 # 달러, 5주 연속 강세에서 약세 반전 # 유가 8주 연속 상승

[뉴스핌 종합] 미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 주가 상승, 금리도 올라

미국 국채금리도 소매 판매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3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76%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2.3bp 오른 2.048%, 2년물은 4.3bp 상승한 0.397%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0.2% 감소할 것으로 본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 달러화, 보합권서 통화별 혼조

미 달러화 가치가 15일(현지시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 초 1년간 최고치로 오른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성을 타진하지 못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5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인 93.9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화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 국제 유가, 8주 연속 상승세…천연가스는 이번주 하락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0.97달러) 내린 배럴당 82.28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이번 주에 약 3.6% 상승했으며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천연가스와 석탄 부족 상황에서 글로벌 전력 생산업체들이 석유에 의존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지지를 얻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67달러(1.9%) 오른 84.86달러로 집계됐다.

# 뉴욕증시 3분기 어닝시즌 기대?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83% 상승했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58%, 2.2% 올랐다. S&P500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상승한 3만5294.7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91포인트(0.50%) 상승한 1만4897.34로 집계됐다.

# 금융주 실적 호조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발표된 실적이 줄줄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된 금융주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 부족과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3분기 어닝 시즌 본격화…상승 기대감 ‘업’

이번주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가 20일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기술주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배런스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은 이번 어닝 시즌에 실적 추정치를 상당히 상회하고 있으며 3분기 수익은 이날까지 예상보다 약 14%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 높은 채권 수익률과 잠재적인 대출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이전에 유보했던 수십억 달러의 방출로 이익을 얻은 은행의 인상적인 이익에 의해 주도됐다.

은행 경영진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차입자들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S&P 500의 랠리가 확대되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인스티넷에 따르면 전일 이 지수의 상승은 3월 5일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한 종목 수는 6월 21일 이후 가장 많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금요일 S&P 500 주식의 70% 이상이 상승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인 탐 에세이는 “어닝 시즌의 매우 매우 이른 시기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우려했던 것보다 더 좋으며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분석 기업인 레피니티브 IBES는 3분기 S&P 500 수익이 1년 전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1개의 S&P 500 기업의 결과와 나머지 기업의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최신 예측은 10월 초의 29.4%에서 상승한 것이다.

피터 터즈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서는 “우리는 여기에서 계속되기를 바라는 수익 중심의 랠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모든 부문의 많은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하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급망 제약. 임금 인상 등 실적 압박 가능성 여전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수익에 대한 거시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는 공급망 제한 리스크가 없었던 대형 은행은 S&P 500의 총 수익 결과의 많은 부분을 주도했다.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금융 부문은 이익 기대치를 21% 상회한 반면 다른 모든 부문은 단 5% 상회했다.

여전히 공급망 제약, 더 높은 제품 비용, 임금 인상이 판매량과 이윤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허니웰과 같은 산업재와 프록터 앤 캠블과 같은 필수 소비재 기업들이 다음주 실적 발표를 할 때 이러한 압력에 대한 정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배런스는 “S&P 500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 아래에 있다”면서 “다음 주에 반등이 지속되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 증권의 아서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3분기 실적 시즌이 순조롭게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이 남아 있으며, 현재 S&P 500 기업 중 35개 기업만 수익을 보고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낙관론은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성장률 둔화와 유가 강세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의해 테스트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원자재 공급망 병목

CMC 마켓의 마이크 휴슨 수석 시장 분석가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의 에너지 위기는 이날 석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심화됐다. 또 유럽 ​​자동차 등록은 9월에 4분의 1이상 급감했고 토요타 모터스는 칩 부족과 공급망 문제가 계속해서 해당 부문을 괴롭히면서 11월에 글로벌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SCI의 일본 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수는 1.35% 상승해 6월 말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하며 주간 2.1% 상승했으며 일본 니케이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1.81%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의 상승세를 미국의 랠리에 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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